2018.9.26 수
자치/행정
KAI, 고성공장 건립 검토에 지역사회 ‘반발’KAI, 9월 중 여객기 날개부품 수주 전망
고성군 이당일반산단 항공산업 유치 제안
사천시의회·사회단체 “일방적 통보 수순”
시의회 6일 본회의서 결의안 채택 예고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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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4  08: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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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본사 전경.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근 고성군에 항공기부품공장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KAI가 사천이 아닌 타시군에 공장을 신축하는 것은 2012년 산청 A320 날개부품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문제를 두고 사천시의회와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식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KAI가 신규 날개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고성군 고성읍 이당리 일원 6만7000여 ㎡이다. 현재 KAI는 미국의 한 항공기 제조사의 비지니스 여객기 날개 부품 및 동체 부품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종은 큰 내부 객실과 초고속이 특징인 중거리 여객기다. KAI는 9월 중 날개 부품 수주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I가 날개부품 수주에 성공할 경우 단가 등의 문제로 협력업체에 생산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군비 140억 원을 들여 고성읍 이당리 일원 10만8972㎡에 이당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현재 토지보상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부지 조성에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6월 19일 김조원 KAI사장을 만나 이당일반산단내 항공부품공장 유치 등을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고성군은 구체적인 기업유치 제안서를 KAI 측에 전달했다. KAI는 지난 8월 14일 사천시에 고성 공장 건립 검토 내용을 사천시에 통보했다.

고성군 측은 이 제안서를 통해 이당일반산업단지 2만 여 평 부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공용주차장과 근로자 식당, 인건비 일부 지원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 미래전략과 측은 세간에 알려진 ‘10년 간 무상임대’설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KAI 측에서는 ‘고성군 공장 설립 검토 단계’라고 밝혔으나, 사천시와 사천시의회 등은 ‘사실상 확정 후 통보 수순’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KAI가 고성군에 직접 사업비를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는 대신 정부 R&D자금 지원 등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지면서 시의회의 대응 속도도 빨라졌다.

사천시의회는 정례회 의사일정을 변경해 오는 6일 오전 제2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KAI-고성 항공부품 공장 신축 저지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삼수 의장은 “우리가 (이 사업을) 알게 된 과정이 우습지 않는가. 왜 초기부터 이러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어느 정도 부지가 필요하다고 먼저 묻지 않았냐”며 “시민들을 대변하는 시의회 입장에서는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6일 결의안을 채택 후 정부와 국회, 타 지자체, KAI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천지역 사회단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사천시 읍면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10여 개 단체가 모인 사천시사회단체협의회도 지난달 31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일부 사회단체 대표들은 고성공장 신축 저지 집회 등 수위 높은 대응 필요성을 설파했다. 반면, 지난 2012년 산청군 공장 신축 때와 같이 KAI와 사천시간 극심한 갈등 상황을 우려하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천 지역 사회 단체 대응 수위 논의
KAI “아직 수주 협상 중 결정된 건 없어”


사회단체 대표들은 각 단체 회원들과 다른 지역민들의 의견을 일주일간 청취하고, 대응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한 사회단체 대표는 “이 문제가 KAI와 사천 또는 인근 지역간 갈등으로 비쳐질까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KAI가 신규 공장 설립 등의 문제를 사전에 사천시에 협의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사천시민은 과거 KAI가 어려울 때 적극 나서주지 않았냐. 고성 공장 건립 대신 KAI R&D자금 같은 이야기는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는 이 문제와 관련해, 경남도와 고성군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삼가고 있다. 우주항공과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사천시와 KAI의 불협화음 의심 등으로 표현해 곤혹스런 부분이 있다”며 “KAI와 항공MRO 등 다른 여러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 관계자는 “고성군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수주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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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보면 기업의 영업비밀을 일일이 시나 시민단체에 보고하나? 달면삼키고 배신등의 단어가 나오는데 이윤추구기업에서 당연한일을 무식하게 자기안방의 쌀자루처럼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라니...
정말로 패 까놓고 한번조사해보자...

(2018-09-14 13:54:08)
gkskdlf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번번이 카이한테 배신을 당하고도 매번 이용 당하고 있어서 작년 7월에 카이 노조와 회사 정상화 대책위원회 발족 후 경솔한 랭동은 자제하자고 호소했는데도 무시 하더니 결국 또 배신 당하네요.
2013년 민영화 반대 집회요구를 위해서 시의회 건설산업상위에 직접 카이에서 협조요청하였고, 2015년 MRO청주에 간다고, 또 2017년에는 카이 비리수사 중단요구 협조요청에 기자회견등 카이에 기여했지만 남는것?

(2018-09-04 15:31:03)
날개
힘이 없어서리~
전부 자한당 사람들 뿐이니 어디에 하소연 하오리까?
자업자득...그리 살다 갑시당

(2018-09-04 15:19:15)
gkskdlf
사천시 의회에서 고성이전 저지 결의안을 채택한다는데 아마 못 할 것입니다.
2015년에도 최모의원이 발의하여 시도했으나 한00당 의원들이 두목의 사주를 받고는 불발되었고,
같은당 모여성의원이 카이의 보도자료를 거의 반이상을 인용하여 5분 자유발언을 신성한 의정단상에서 업체 대변인 처럼 마구 찌거리질 않나 언제부터 카이의 대변인 노릇 하느냐고 항의 하니까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위대한 동료 전 윤모 시의원 대단

(2018-09-04 13:33:39)
시미니
뉴스 말미 내용 중에 "~~~ KAI 관계자는 “고성군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 " 은 KAI 는 언제든지 달고 먹고 쓰면 내&#48183;는 말이네.
어느 지자체 이든지 자력예산이 빠듯하여 주민을 위한 예산은 항상 부족하다네
그런 와중에 KAI는 예산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쟁심을 유도하여 모습을 지울수가 없네

(2018-09-04 13:18:12)
사천사랑
아쉽기는 하지만 기업의 입장도 충분히 생각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기업도 공장을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 준공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여건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천시는 국가항공산업단지로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방으로 공장을 빼앗긴다는 점에서는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09-04 12:39:07)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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