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 택배회사의 차량 8대가 '물 섞인 기름'을 주유받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뻔 했던 사안이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정비업체는 "이들 차량 중 기름에 최대 30%까지 물이 섞인 것도 있었다"며 "차량 수리비만 2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의 차량들은 사천의 한 업체 탱크로리에서 배달 주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업체 관계자는 "탱크로리에 빗물이 스며들어 이 같은 일 발생했다"며, "택배회사 측에 차량손실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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