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여성지역안전연대-사천경찰서 합동캠페인
공공화장실·샤워실 등 공공시설 수시 검사 진행

▲ 8월13일 아연대와 사천경찰서가 사천바다케이블카 근처에서 불법촬영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천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이하 아‧연대)와 사천경찰서가 지난 9일과 10일 불법카메라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9일에는 동금동 새시장 일대에서 소책자를 배부하고, 10일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주변에서 홍보와 함께 실제 주변 공중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있는지 탐지활동을 펼쳤다. 시민들은 이미 캠페인의 내용을 알고, 사진을 함께 찍자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천경찰서는 지난 5월 17일부터 대 여성‧학생 범죄 근절 100일 계획을 시작하며 사천시 전체 공공시설의 불법카메라 검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아‧연대와 함께 휴가철을 맞아 집중적인 홍보를 위해 이루어졌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10일 현재 사천시에서 적발된 불법카메라 사건은 0건이다. 그럼에도 사천경찰서는 만일을 대비해 100일 계획이 끝나도 공공화장실을 수시로 검사할 예정이다. 불법카메라를 발견한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면 전담반이 사건을 접수한다.

캠페인을 주관한 사천YWCA가정폭력상담소 서은경 소장은 “캠페인은 시민의식 자체를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불법카메라 촬영과 소비를 근절해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캠페인에 참가한 사천경찰서 관계자는 “꼼꼼하고 빈틈없이 점검해 사천시에 불법촬영범죄가 발 디딜 수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바다케이블카 화장실에서 실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탐지하고 있다.

한편 아‧연대와 사천경찰서는 추후 사천시 관내 숙박업소의 불법카메라 검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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