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연

▲ 큰들 풍물 공연 모습.(사진=극단 큰들)

사천시 곤명면 작팔리에 본부를 둔 극단 큰들이 8박9일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공연에 나선다.
큰들 전민규 예술감독을 단장으로 이규희 대표 등 단원 12명으로 구성된 큰들 공연단은 오는 6월 20일 한국을 출발하여 23일 그라츠 페르베르 광장 공연, 24일 그라츠 시청 앞 중앙광장 공연 등 2회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극단 큰들은 28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천주교 마산교구가 오스트리아 그라츠 세카우 교구설정 800주년을 축하하는 축하 사절단을 그라츠에 파견하면서 성사됐다.

축하사절단 중 공연예술단으로 초청된 큰들은 이번 공연에서 마당극 재담과 결합한 풍물판굿(설장구놀음, 버나놀음, 사자놀음), 대동놀이 등 전통연희 중심의 공연으로 그라츠 세카우 교구설정 800주년을 축하한다.

또한, 관객들과의 소통과 어울림을 특성으로 하는 마당극단의 성격을 살려 한국 풍물놀이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자연스런 어울림 분위기를 연출하며, 각국에서 모여든 축하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객들과 세계평화와 화합의 어울림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큰들은 2008년 일본 12개 도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라오스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해 왔다.

전민규 예술감독은 “그동안의 해외 교류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스트리아 공연에서도 한국전통예술의 신명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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