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ND항공대학 아시아캠퍼스 사천 유치를 두고, 시장 후보간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7일 자유한국당 송도근 후보는 “미국의 항공관련 최고의 대학인 노스 다코타주립대학의 아시아캠퍼스를 사천으로 유치하기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 이후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대학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9일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 측은 “7일 송 후보 측이 미국 노스다코다 대학 캠퍼스 유치 공약을 발표했으나, 이메일을 보내 대학 측에 확인해보니 사천 캠퍼스 설립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입장자료를 냈다.

다시 송 후보 측은 11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차 후보 측이 이메일을 주고받은 곳은 대학 학생처로 추정된다”며 “현재 시점은 사업의 계획단계로 UND항공재단이사회 관계자와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차 후보 정책실장 류두길 씨는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저희 캠프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해보니 허무맹랑한 정황이 너무 많다”며 “투자의향서 등 공식 서류를 공개하여 본인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송 후보 측은 “분명 재단 측과 협의 중인 사안이고, 미국 측 사정으로 선거 이후로 일정이 연기됐다”며 “재선 이후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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