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더민주 도의원(사천2) 후보 공보물 베끼기 의혹"
민주당 "후보간 정책 공유…사전투표 앞두고 네거티브 황당"

정의당 사천지역위원회가 7일 오전 11시4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의당 사천지역위원회가 7일 오전 11시4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손성호(사천2) 도의원 후보의 더민주 시의원 후보 공보물 베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손성호 도의원 후보 측은 "정의당이 황당한 네거티브를 벌이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정의당은 "사천2선거구(삼천포 동지역) 민주당 손성호 후보의 공보물은 놀랍게도 사천읍지역 시의원으로 출마한 송성길 시의원 후보 공보물의 완전 복사판이었다"며 "사진, 구도, 글자 토시 하나까지 대부분 복사한 것 같이 똑같더라. 아무 준비도 생각도 없이 출마하다보니 벌어진 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나쁜 것은 경남도의원 사천2선거구 주민들(삼천포 동지역)이 사천시의원 가 선거구 후보의 공보물을 받아보지 못한다는 것을 이용했다는 것"이라며 "명백한 대시민 기만행위다. 후보 사퇴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손성호 도의원 후보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날 정의당의 황당한 네거티브 공세에 유감"이라며 "민주당이기에 기본적인 정책은 공유한다. 민주당의 일을 왜 정의당이 참견하느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들이 자체적으로 선거 공약을 연대할 수 있는 것을 왜 진보정당인 정의당에서 신경쓰는 줄 모르겠다"며 "디자인이나 일부 내용이 같다고 해서 그것이 문제가 되나. 황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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