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삼천포항수산물축제 평가회 열어
내년 축제 4월 5일부터 사흘간 팔포항

▲ 삼천포항수산물축제 평가보고회가 지난달 31일 동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2018사천시삼천포항수산물축제 평가보고회가 지난달 31일 동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과 시민,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축제의 발전방안과 문제점 개선을 위해 열렸다.

올해 삼천포항수산물축제는 지난 4월 13일부터 사흘간 팔포항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추진위는 “개최지를 기존 삼천포항 등대 일원에서 팔포항 일원으로 옮겨 주변 민원 감소와 동선 확보 등이 용이해졌고,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기념식과 더불어 개최하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수산물’ 축제 명칭에 맞는 다양한 수산물 음식 메뉴가 아쉬었다는 평이 많았다. 봄철 해수온 상승에 따른 패류독소 등 위험 때문에 다양한 패류 메뉴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 이에 축제 시기를 앞당기는 것에 추진위와 시 모두 동의했다.
 
수년간 축제장소가 삼천포항 등대, 삼천포대교공원 등 자주 바뀌었던 것도 시민과 관광객이 헷갈리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축제 장소 고정화에 대한 내부 여론이 모아졌다. 축제추진위원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도 숙제 중 하나로 꼽혔다.
 
체험 프로그램 호응도 평가 결과, 맨손붕장어잡기, 열려라! 수산물보따리, 요트승선 등 체험이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설문 결과, 사천시민 외에 경남도민, 수도권 등 외부방문객 방문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진위는 내년 축제 개최시기를 4월 5일부터 7일까지 팔포항 일원에서 열리기로 잠정 결정했다. 평가회에서는 케이블카 탑승객들을 행사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과 연계 이벤트 상품 개발 등에 향후 추진위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곽영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수산물축제는 풍랑주의보 등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늦은 시간까지 행사장을 찾아주었으며,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효과로 축제의미를 배가시켰다”며 “향후에는 오늘 평가보고회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적극 보완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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