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래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

행복(Happiness)을 연구하는 긍정심리학자들은 “행복은 오늘, 바로 지금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행복은 무수히 많은 사소한 즐거움들을 쌓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설명하면서 명상하기, 운동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등 행복을 가져오는 일상적인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대학의 소냐 류보머스키 교수도“가끔 느끼는 커다란 즐거움보다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음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좋은 아파트 또는 멋진 자동차 구매와 같은 큰 경험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좋아하는 음식 먹기, 영화 보기 등 사소한 즐거운 경험들이 모여서 우리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영어로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이라는 단어와 철자가 같다. 바로 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들은 대부분 과거에 너무 집착하거나, 미래의 꿈과 목표 때문에 현재라는 선물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허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오늘 하루의 소소한 작은 행복들이 모이고 모여 미래의 큰 행복이 되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해피어(HAPPIER)”의 저자인 탈 벤 샤하르 교수는 매일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실천 방법으로‘행복촉진제’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의미와 즐거움을 함께 주면서 우리의 전반적인 행복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벼운 활동을‘행복촉진제’라고 부른다.

샤하르 교수는 가족과 시간 보내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 읽기, 악기 배우기, 자원봉사하기, 작은 기부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우리 육체의 건강을 위해 각종 영양제를 매일 먹듯 마음의 건강을 위해 행복촉진제 목록을 만들고 지속해서 실천하는 습관을 지니기 바란다.

필자는 요즘 매일의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하여 가장 먼저 저녁 시간을 단순화시키고 있다. TV 시청, 핸드폰 보는 시간을 줄이면서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그동안 미뤄놓았던 행복(Happiness)에 대한 책을 읽으며 틈틈이 색소폰 악기도 배우면서 음악적 소양을 넓히고 있다. 퇴근 후에 흥미로운 활동이나 취미 생활을 즐기는 시간이 바로 소소한 작은 행복을 되찾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필자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짧은 휴가 다녀오기를 실천하고 있다.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맛있고 건강한 음식의 맛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음식이 주는 소소한 기쁨도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매일의 소소한 즐거움을 쌓아가야만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거나 자연을 자주 접하는 습관 또한 우리의 소소한 행복을 축적하기 위한 효율적인 행복 연습 방법이다. 오늘 하루도 소소한 즐거움을 쌓아가면서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가는 우리가 모두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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