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6번째 해외환자 완치퇴원
당뇨합병증족부괴사 고압산소치료법 효과

▲ 당뇨족부괴사 고압산소치료 후 퇴원하는 전상천(사진 왼쪽)씨와 이승연 의료법인 승연의료재단 이사장(사진 가운데), 한창섭 삼처포서울병원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뇨합병증 족부괴사로 신체 절단 위기에 처했던 캐나다 교포가 삼천포서울병원의 고압산소치료로 걸어서 퇴원하게 됐다. 삼천포서울병원에서 해외 환자 완치 퇴원 사례는 이번이 6번째다. 주인공은 41년 만에 고국을 찾은 전상천(63)씨.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18일 전상천 씨 완치 퇴원 환송식을 갖고,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이보다 앞서 당뇨족부괴사 필리핀인 4명과 미국인 1명을 완치 귀국시키는 등 현재까지 해외 6명과 국내 600여 명을 완치시켜 퇴원시킨 바 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전 씨는 25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아 지난해 이미 오른쪽 발가락 5개를 절단하는 수술을 한 바 있다. 왼쪽 발가락 역시 절단 위기에 처했으나, 삼천포서울병원의 고압산소치료 소식을 듣고, 고국을 찾았다. 전 씨는 치료 58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전 씨는 “왼쪽 발가락마저 잘랐다면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없어 평생 휠체어 신세로 살아야 했다”며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꿈만 같다. 희망을 갖고 다시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족부괴사는 당뇨병환자의 발에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고 발의 피부 점막조직이 헐어 발생하는 발 궤양이 치유되지 않고 괴사하는 것을 말한다. 삼천포서울병원의 고압산소치료기는 잠수병을 비롯해 버거씨병(폐쇄성 혈액순환장애), 당뇨족부괴사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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