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11회 사천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열려
세계 9개국 세계인 퍼레이드…외국인 주민 격려

▲ 제11회 세계인의 날 행사가 20일 사천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제11회 사천시 세계인의 날 기념 어울림행사가 지난 20일 사천체육관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관련기관 및 단체, 기업체, 일반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사천에는 약4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세계를 품은 사천! 우리는 친구’라는 주제로, 세계인의 퍼레이드, 기념식, 베트남 전통춤 공연, 브라운트리 등의 축하공연, 마술퍼포먼스, 외국인주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막 퍼포먼스로 진행된 ‘세계인의 퍼레이드’는 현재 사천시에 거주하는 주요 9개국 세계시민들이 각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용가 구영미 씨는 이날 개막 축하공연으로 한국 전통 소고춤을 세계각국 외국인 주민들 앞에 선보였으며,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들도 식후 공연으로 베트남 전통춤을 선보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중국 전통용을 들고 춤을 추듯 입장한 중국 출신 외국인 주민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세계음식관, 포토존,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한 김분자 센터장은 “2018 세계인의 날 기념 어울림행사에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기관 및 단체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 일반주민 구분 없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성재 시장권한대행과 한대식 사천시의회 의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을 격려하고, “더불어 사는 세계 속의 사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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