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기념식부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까지
한국형 비행교육체계…27만 시간 무사고 비행

▲ 지난 10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 부대창설 50주년을 맞이해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3훈비)

사천읍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지난 10일 부대창설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3훈비 단장 김광진 준장(공사 37기)은 “우리 제3훈련비행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비행교육체계를 확립하며 명실상부한 정예 조종사의 요람으로 성장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역대 선배님들의 헌신과 노력, 이를 이어받은 우리 3훈비 전 장병과 군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매진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이를 길이 계승, 발전시켜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간단한 부대 역사 소개에 이어 업무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으로 이어진 후, 밴드, 댄스, 태권도 등 비행단 내 병사들이 팀을 이룬 동아리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단체줄넘기, 2인 3각, 축구, 줄다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 등으로 전 부대원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공군3훈비 역사는?

공군 사천기지는 대한민국이 해방되기 전인 1940년대에 건설된 비행장으로서, 6‧25전쟁 시에는 모든 공군 전투전력들이 집결하여 조종사 양성뿐만 아니라 전투출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 공군 역사의 근원지다.

이후 1968년 5월 10일, 제3훈련비행단 창설을 통해 본격적인 조종사 양성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 ‘처음부터 올바르게’라는 구호아래 공군 비행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본비행과정과 공중기동기 고등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3훈비는 최초의 국산훈련기 KT-1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한국형 비행교육체계의 기초를 정립한 정예조종사의 요람으로 불리며, 지난 2017년 4월 27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이뤄왔다. 공군 3훈비 측은 지속적으로 훈련체계를 개선‧발전시켜 차세대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갈 선진화된 비행교육체계를 정립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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