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의 작은뱀> 신명난 무대 선보여
장자번덕 사천 역사문화 콘텐츠 연극화

▲ 극단 장자번덕의 <와룡산의 작은뱀> 중 한 장면.

극단 장자번덕의 가무백희악극 <와룡산의 작은뱀>(정가람 작, 이훈호 연출)이 지난 19일과 20일 저녁 7시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극단 장자번덕은 고려 현종과 그의 아버지 왕욱에 얽힌 사연, 사천시의 주산인 와룡산의 유래, 고려 현종이 사천의 와룡산 기슭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왕으로 왕이 된 후 자신을 키워주었던 지금의 사천인 사수현을 사주로 승격시킨 일 등 사천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기능보유자 후보 이윤옥 선생이 악사로 참여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보존회원들도 배우로 참가해 다양한 기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극단 장자번덕은 올해 안에 ‘천년의 보물을 찾아라!(가제)’라는 창작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사천시 흥사리에 국보 제614호 매향비를 소재로 활용한 공연컨텐츠 개발 일환으로 기획됐다. 장자번덕은 사천 역사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게임과 역사, 가상과 현실, 유년과 현재, 추억과 미래 등을 연극 속에 녹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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