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개·당산·동전마을…에너지자립율 28%이상
에너지공단, 각종 인센티브 부여…향토자원 연계

사천시 에너지자립인증마을 1호 현판식이 13일 향촌동 배고개마을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상석)가 사천시 향촌동 배고개마을, 당산마을, 동전마을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너지 자립마을이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마을 공동체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은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을 말한다.

에너지자립인증마을 1호 현판식은 13일 향촌동 배고개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사천시 지역경제과, 향촌동 관계자 및 선정된 향촌동 3개 마을이장 및 주민이 참석했다.

사천시 향촌동은 두 차례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신재생에너지 마을단위 지원사업을 거쳐 전체 마을 중 신재생에너지 자립율 28%이상을 충족한 3개 마을이 이번에 에너지자립마을로 지정됐다. 쉽게 말해,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가구가 10곳 중 3곳 정도는 된다는 뜻.

한국에너지공단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 4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총 73개 마을에 대해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 그리고 평가위원회를 거쳐 사천시 향촌마을을 포함해 총 26개 마을을 선정했다.

한편, 에너지자립마을 자율인증제도는 마을의 에너지 자립율을 계산해서 등급을 부여하고 에너지자립마을로서 인증해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집중지원 대상마을을 발굴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고, 에너지 복지를 구현하고 이를 지역의 교육·관광·문화 등 향토 자원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브랜드화를 몸색하기 위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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