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15만 시 행정기구·정원기준 규정 개정
4월 임시회 조례안 심사…공무원 정원 15명 늘려
행정복지국, 산업관광국, 건설도시국, 우주항공국

사천시가 현행 3국 22과에서 4국 22과로 국을 1개 늘리는 조직 개편과 공무원 정원을 890명에서 905명으로 15명 증원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2월 20일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서 1~3국으로 명시돼 있던 인구 10만~15만 도농복합도시의 기구(국) 설치 기준이 2~4국으로 변경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사천시는 조직개편과 관련한 사천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사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사천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천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사천시 사무전결처리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3월 23일 입법예고했다.
 
현재 사천시는 행정국(10과), 산업건설국(9과), 우주항공국(3과) 체계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우주항공국은 항공국가산단 조성 등을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기구로 설치된 기구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행정국을 행정복지국으로 변경하고, 행정과,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정보통신과, 민원지적과, 세무과, 회계과 등을 국 소관으로 둔다.

새롭게 신설되는 산업관광국에는 문화관광과, 체육지원과, 환경위생과, 해양수산과, 교통행정과, 녹지공원과를 배치할 예정이다. 산업건설국은 건설도시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재난안전과, 도시과, 건축과, 건설수도과, 도로과, 지역개발과를 둔다.

우주항공국에는 우주항공과, 산단관리과, 지역경제과를 둔다. 우주항공국은 한시기구여서 기간이 끝나면 건설도시국 등으로 과를 재배치할 예정이다.

공무원 정원 총수 역시 현행 890명에서 905명으로 15명 증원된다. 이를 직급별로 살펴보면, 4급 1명, 6급 1명, 7급 1명, 8급 2명, 9급 10명 등이다.

이번 조직개편안 관련 조례와 규칙은 오는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20회 사천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시 행정과 관계자는 “지난 2월 20일 공포된 대통령령에 따라 인구 10만 이상 15만 이하 대부분의 시에서 국 신설 등 행정기구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 동의를 구하면, 오는 7월 1일께 시행될 예정이어서 선거 전 개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는 국내·외 도시 간 자매결연 등에 관한 조례안, 양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난감은행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캠핑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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