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열려

▲ 16일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가 사천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렸다.

제13회 사천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지난 16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천종합운동장 외 2곳에소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민 4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묘목과 화분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했다. 올해에는 관내에서 생산된 왕대추 1만 그루, 천리향 5000그루과 튤립 6000 송이를 선착순으로 배부했다.

튤립 화분을 받은 한 어린이는 “나중에 꽃이 피면 집안이 밝아질 것 같다”며 “화분을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매년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장을 들러서 천리향 등을 챙겨 간다”며 “마당에서 나무 향기 나서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봄나들이도 좋지만 식목일을 맞아 내 나무를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소망을 담은 나무를 심어 가꾸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산림조합에서는 조합 앞 공터에 나무전시 판매장을 마련하여 지난 2월 26일부터 오는 3월 25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실수와 조경수(신품종) 등 100여종 1만4000여 그루를 판매했다. 산림조합은 나무심기 요령과 사후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도 상담해 병행하고 있다.

▲ 16일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가 사천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렸다.사진은 원광어린이집 어린이들.
▲ 16일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가 사천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렸다. 사진은 원광어린이집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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