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소체계 세부실천 계획 마련
도시재생지구내 자율형 건물번호판

▲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로 선정된 삼천포항 인근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설치된다.

사천시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할 ‘사천시 제3차 주소시책 종합 세부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주소기반 4차 산업 창출 지원 △종합적인 주소체계 구현 △도로명주소 생활화 세부 항목으로 나눠 추진한다. 이보다 앞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부상하는 드론, 자율주행차 등을 지원하기 위한 주소정책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주소기반 4차산업 창출지원을 위해 도시구조 변화에 맞게 현재 평면개념인 도로명주소 체계에 높이 개념을 도입해 주소를 입체적으로 확장키로 했다. 이는 드론이나 자율주행자가 정확한 주소를 바탕으로 택배 배달 임무, 주차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종합적인 주소체계 구현을 위해 육교, 승강기 다중이용시설물에 도로명+기초번호를 부여해 신속한 신고와 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산악이나 해양을 10×10m 단위로 구획하여 부여한 국가지점번호 알림판도 추가로 설치한다. 산에서 길을 잃어버려도 국가지점번호만 알면 소방당국 등에 쉽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향후 산악·해양 등에서 모바일로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내 위치 알기 서비스체계’도 구축한다.

여기에 도로명주소 안내 인프라(기반시설)를 추가 확충하고 분야별 도로명주소 활용 지원으로 도로명주소 생활화를 촉진하여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사천시의 경우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바다마실, 삼천포愛 빠지다’와 연계하여 사업지구내에 지역특색에 맞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기존 획일적인 건물번호판을 시민들이 자기집과 사업장에 아름다운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는데 추가 설치비용 등으로 인하여 많이 설치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작업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의 동력이 되는 시대를 열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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