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사천시의원선거 선거구 개편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경상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12일 경남도청에서 7차 회의를 갖고 경남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획정 잠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의원선거는 기존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구로 변화 가능성이 열렸다.

이날 선거구획정위가 확정한 안에 따르면, 가선거구는 사천읍, 정동면, 사남면, 용현면이 포함되고 여기서 4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나선거구는 기존과 같은 서포면, 곤양면, 곤명면, 축동면이며, 2명을 뽑는다. 반면 다선거구는 기존 다‧라선거구를 합친 모든 동지역이 해당된다. 의원 정수는 4명. 결국 사천읍권역에 의원 정수가 1명 느는 대신 삼천포권역에서 1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러나 이 안이 경남도의회까지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의회 박동식(자유한국당) 의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14일 있을 우리 당 의총에서 사실상 결정될 것”이라며 “동지역 반발이 워낙 커서 원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오는 16일 있을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만약 오는 21일까지 처리가 안 될 경우 중앙선관위에서 규칙으로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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