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규모

▲ KAI본사 전경.

사천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올해 7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구성원 4100여 명의 15%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인원이다.

이번 신규 채용과 관련해, 김조원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돼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소요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에 따라 추가 채용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영실적이 올해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는 2조4734억 원이다. KAI는 국산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에 주력하여 목표 수주액 2조6775억 원 중 85%(약 2조3000억 원)를 수출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말 수주잔고는 18조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개발생산 시설과 KF-X, LAH·LCH 개발,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 등에 38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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