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천시청서 도지사 후보 정책발표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하영제 전 차관.

하영제(64)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19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 전 차관은 “지금까지 경남도지사는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 이제는 저와 같은 행정 전문가가 도지사가 되어 도정을 재설계하고, 내실을 다져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경남을 수도권을 능가하는 1등 자치단체로 만들고, 중국과 일본을 포괄하는 동북아 광역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우뚝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하 전 차관은 “항공MRO사업과 항공산업국가산단 조성을 마무리해 새로운 사천시를 만들겠다. 그리고 제2사천대교를 건설하여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사천공항 국제화를 추진하여 MRO 사업의 경제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삼천포에 가보자’라는 말이 전국으로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전 차관은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전략공천설과 관련해 “저도 전략공천을 희망한다. 제가 전략공천이 되지 않더라도 공천된 후보를 화끈하게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사천과 관련해 차별화된 공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 전 차관은 “언론에 주목을 받는 신출귀몰한 전략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삼천포 도시재생 잘되고 MRO 잘 되고 항공국가산단 잘 되면 충분히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 이것만 잘 되도 20년 뒤 사천은 보장한다”고 발혔다.

하 전 차관은 남해 출신으로 남해군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산림청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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