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열린 제7회 휴셈 챌린지 우승
프로 골퍼 사이에서 아마추어 실력 뽐내

▲ 대회 우승 후 환호하고 있는 윤경식 학생(사진=팀 휴셈)

사천 출신 골프 유망주 윤경식(창원 사파고)학생이 지난 6일 베트남 무이네 씨링크 골프 클럽에서 열린 제7회 휴셈 챌린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휴샘 챌린지는 반도체 설비회사인 주식회사 휴샘이 만든 이벤트 형식의 프로 대회다. 휴샘은 남자프로 문경준, 최이삭, 홍창규 등 국내 남자 프로 다수를 후원하고 있는 업체다. 올해 대회는 침체된 남자프로 시장을 활성화하고 전지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베트남 판티엣에 위치한 씨링크 골프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지훈련에 참가한 프로골퍼들과 아마추어가 함께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사천 출신 윤경식 선수는 첫날 68타, 둘째날 67타, 셋째날 70타를 기록해 문경준 프로를 7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가 7회까지 오는 동안 아마가 프로를 제치고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윤경식 학생은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들 사이에서 흔들림없이 경기를 치러 마지막에 값진 우승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윤경식 학생은 장학금과 함께 일본 골프 유학 관련 경비 일체를 지원받게 됐다.

윤경식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사천에는 골프부가 없어 창원 사파고에 진학했으며, 크고 작은 국내 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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