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부서별 준비사항 3차 보고회…추진사항 점검

2월 캐빈 설치 후 3월까지 시운전 및 시범 운행 예정
각산 휴양림·유람선 운행 등 각종 연계사업 점검 박차

▲ 케이블카 조감도.(사진=사천시)

사천시가 3월 말로 예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과 관련해 지난 1월 2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부서별 준비사항 3차 보고회를 갖고,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월부터 8주간 시운전 및 시범 운전에 들어가고, 3월 30일부터 상업운행을 한다는 계획이다. 개장식은 4월 13일 즈음으로 논의되고 있다. 삭도 지주는 지난 연말 설치가 마무리됐으며, 1월께 지삭(58mm) 와이어로프 설치가 완료됐다. 현재 캐빈(운송기구) 설치 작업이 남아 있다. 

케이블카 운영 전반을 맡은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월 14명(경력 4명, 신규10명)의 일반직원을 채용하고, 케이블카 운영 실무 준비를 하고 있다. 3월까지 공무직과 기간제 등 인력을 보충한다. 현재 케이블카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조례안은 시의회에 상정돼 있다.

공단 측은 2월 중 케이블카 홈페이지 구성을 마무리하고, 탑승권 발권 및 예매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3월께 매점과 음식점, 카페 등 부대시설 임대를 진행한다. 시설관리공단은 강풍 등에 의한 기계정지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훈련을 3월께 실시할 예정이다. 탑승정보 안내판은 대방정류장과 실안관광지, 용궁수산시장 주차장 등에 설치된다.

케이블카 연계사업으로 각산봉화터 막사터 복원 및 경관조명 설치도 3월께 마무리된다. 케이블카 관광 홍보를 위한 전국노래자랑도 오는 4월 7일께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케이블카 홍보를 위한 팸투어, VR동영상 제작, 문화관광 홈페이지 전면 개편 등도 진행한다.
 
시는 케이블카와 연계한 유람선 운항도 추진한다. 3월께 수탁업체를 선정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항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삼천포대교공원 주차장 확장과 실안관광지내 기반기설 조성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매년 10월 늑도 일원 유휴지에 유채씨를 파종해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봄이 되면 유채꽃이 만발해 케이블카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카와 연계한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던 케이블카 연계 수상택시는 민간사업자 제안시 시설물 설치, 운영방법 등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케이블카 상업 운행 전인 3월께 교통신호체계 1차 개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지난 1월 24일 산책(등산)로 개설에 들어갔다. 각산 친환경 테마로드, 봉화대산책로 사업은 3월께 사업이 마무리된다.

시는 케이블카 운행 초기 전통시장과 관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10일에서 2주일 정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지역대표 간식 먹거리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항공우주엑스포와 농업한마당 등에서 사천밀빵과 깐깐한 농부 젤리 등 간식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간식 메뉴들은 케이블카 특산물판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이 3월 말로 다가왔다”며 “사전 점검을 꼼꼼하게 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즐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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