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 작은미술관 5일 개관식
1월 환경미술전 2월 정크아트 설치미술전
3월 학생·일반인 환경미술공모전 통해 소통

사천문화재단 전경.

(재)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의태) 소속 ‘사천미술놀이터’ 작은미술관이 5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천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작은 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술관 개관 준비를 해왔다.

재단 측은 창고로 쓰이던 건물 1층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했다. 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 사업비 7000만원으로 기회가 없는 청년작가들이나 경력이 단절된 젊은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은미술관은 단순 미술작품 전시만이 아닌, 예술가들의 교류와 창작 중심이 되는 레지던시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향유가 결합된 미술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천문화재단 측은 “문화적 혜택이 적은 사천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미술은 특정계층만의 향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사천지역에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며 “관람객들이 언제든 자연, 미술, 예술인들과의 교류가 손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1월에는 ‘예술, 환경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국제환경미술제 출품작 70여 점을 선보인다. 23개국 작가들의 환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재단은 2월께 지역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정크아트 설치미술전을 연다. 재단은 이번 설치미술전을 통해 재활용품과 영상을 이용해 환경에 대한 청년작가들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3월에는 지역 중고교생과 일반인들의 공모 신청을 받아 환경을 주제로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키로 했다. 재단은 심의위를 열어 선정된 작품에 한해 전시기회를 주고, 작품 활동 지원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개인은 20만 원, 그룹은 5팀에게 40만 원 씩 지원한다.

사천문화재단 강의태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음지에 있는 신인작가 발굴과 다양한 기회 제공은 물론, 일반인과 예술가들의 교류를 통한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천시민뿐 아니라 3월부터 운행되는 바다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현대미술을 알리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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