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22 일
경제
경남 사천시 항공MRO 사업 유치 확정국토부 항공MRO 사업자로 KAI 최종 선정 발표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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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9  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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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항공MRO단지 토지 이용 계획도. (사진=사천시)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 31만㎡ MRO단지 조성
2027년께 정상궤도…4000여 명 일자리 창출 전망
내년 3월 MRO전문법인 설립…3만㎡부지 우선 조성

사천시·경남도·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함께 추진해온 항공MRO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국토부는 항공정비(MRO) 사업계획 평가위원회 심의결과, KAI를 항공MRO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민관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는 KAI가 제출한 사업서에 대해, 사업수행능력, 정비수요확보, 투자계획, 사업추진전략, 사업실현가능성, 부지·시설 등을 평가했다.

평가위는 “KAI가 항공기 제조사로서 MRO를 위한 시설, 장비보유 및 해당 지자체의 사업부지 저리임대 등 MRO 사업추진 기반이 충분하고, KAI가 군용기 정비경험과 함께 국적 항공사가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B737 항공기의 개조 경험 등도 있어 민·군 항공기 정비업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비록 사업부지가 지리적으로 편중된 사천시에 위치해 있으나, 주변에 항공우주산업단지가 있고 항공관련 협력업체도 60여 개가 입주해 있어 MRO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입지조건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평가위는 “정부지원 이외에 투자금융사 등 다양한 출자기관 확보와 함께, 국내 LCC 물량 및 국내외 군용기 정비물량 수주 등을 통해 2026년부터 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항공MRO 사업은 2027년까지 국비 269억 등 총 346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 사천시, KAI는 2018년 3월께 MRO 전문법인을 설립하고, 2018년 10월까지 정비인력 채용 등 사업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KAI는 국토부로부터 2018년 연말까지 정비조직인증을 받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9년까지 미국(연방항공청) 등 해외항공당국의 정비능력인증도 받아 해외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제경쟁력도 조기에 갖출 방침이다.

이에 경남도와 사천, KAI는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MRO단지 31만1880㎡(9만4천평)을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로 2018년까지 86억 여 원을 투입해 3만㎡(9000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종합 격납고 설치와 기체정비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보기정비, 엔진정비로 31만2000㎡(9만4000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단계로 3만㎡, 2단계로 9만㎡, 3단계로 19만2000㎡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1단계 3만㎡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추진과 동시에 1, 2단계를 산업단지 지정절차를 병행하여 추진한다.

KAI는 1단계로 민항기 기체정비 사업화와 2단계 보기정비 및 인테리어 개조 사업화를 통해 연 1.3조원의 해외의존 항공정비수요를 국내로 전환한다. 3단계는 이후 수요 및 기술력 확보에 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엔진정비 전용시설 구축과 최적화된 부품공급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정비수요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항공MRO사업은 중장기적으로는 연 1.3조원의 해외의존 항공정비수요를 국내로 전환할수 있고 급증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정비수요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발표 자료를 통해 “MRO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27년에는 매출 5,627억 원과 4164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국내생산 유발 5.4조원, 부가가치 창출 1.4조원, 취업유발 약 2만명 등 연계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큰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천시와 경남도는 부지매입과 산업단지 조성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차질없는 사업일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 도의회, 사천시, KAI,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총괄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추진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AI는 국내 LCC, 한국공항공사 등이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MRO 전문법인을 설립하여 아시아 최대의 독립MRO 업체를 목표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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