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학문 연구 문집 분석 선행돼야
구계서원지 복원 전담기구 신설 필요

▲ 구암학술대회가 지난 9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사천문화원)

사천문화원(원장 장병석)이 지난 9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구암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구암집 간행과 구계서원 자료의 실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부산대 우정임 교수가 ‘구암집 간행과 사천지역 퇴계학맥의 계승’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구진성 경상대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김익재 경상대 교수는 ‘구계서원의 역사자료 관리 실태에 관한 소고’를 주제발표하며, 김종구 경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부산대 우정임 교수는 구암집 발간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구암 이정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기본 텍스트인 문집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상대 김익재 교수는 “용암서원지와 신산서원지를 복원한 사례를 참고해, 지금이라도 구계서원지를 복원하는 전담기구를 만들어서 차근차근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구계서원 대관대유계회는 구암학총서 발간사업보고회를 가졌다.

현재 구계서원에서는 구암 이정 선생이 편찬한 서적, 역사적 자료, 조선조 구암과 연관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총 망라하여 구암총서를 편찬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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