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문학선양회‘매향 아리랑’ 공연

▲ 매향 아리랑 중 한 장면. (사진=사천시)

박재삼문학선양회(회장 김경숙)가 2017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0일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2017 아듀~~ 매향 아리랑’ 공연을 열었다.

공연은 7080 노래공연, 밸리댄스, 시극-매향 아리랑, 시 낭송, 우쿨렐레 공연, 박재광과 함께하는 사천의 시노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시극 ‘매향 아리랑’은 보물 614호 사천 흥사매향비에 얽힌 사연을 시낭송과 연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고려말조선초 백성들은 왜구의 잦은 침입과 국가적 혼란에 심한 불안에 휩싸였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침향목을 갯벌에 묻고 기도를 올렸다. 박재삼문학선양회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이번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박재삼문학선양회 관계자는 “과거 우리네 조상들은 매향의식을 통해 태평세상을 꿈꿨다”며 “매향비는 국태민안을 비는 대중의 마음이 담긴 구원의 메세지였다. 연말 우리지역의 문화재에 담긴 의미를 되짚고,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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