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기관단체 사랑의 김장 나눔 잇따라
지역 기업들도 적극 참여…가족과 함께 김장

사천시자원봉사협의회 김장 나눔 현장.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지역 기관·단체, 기업들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사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허숙녀)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열었다.

봉사단체 회원들은 김장김치용 배추 5000포기를 준비해 20kg들이 900통의 김장을 담갔다. 이번 김장에는 1100근의 고춧가루와 각종 재료가 들어갔다.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 등 총 900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사천시, 농협, BAT코리아, 이마트 사천점, 한전KPS, 대흥건설 등이 함께 지역사회 상생 의미를 더했다.

허숙녀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고, 취약계층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나눔봉사단 김장나눔 현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나눔봉사단은 지난 2일 구내식당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날 KAI 김조원 사장 부부와 송도근 사천시장 부부도 함께 봉사활동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KAI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항공기업 록히드마틴 직원 가족들도 김장나눔에 참가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하늘사랑 어린이합창단’도 이날 공연을 통해 봉사활동에 나선 KAI 직원과 가족들을 응원했다.

KAI는 이날 담근 35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지역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직원들과 김장 봉사를 함께 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김치뿐만 아니라 우리 직원들과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이웃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봉사단체들의 크고작은 김장나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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