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표하겠다”
초대위원장 이상헌 민주노총 사천지부 사무국장

민중당 사천시위원회가 12월 1일 창립했다.

민중당 경남도당 사천시위원회가 12월 1일 창립총회 및 결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위원장은 이상헌 현 민주노총사천지부 사무국장이 맡았다.

민중당 사천시위원회에는 통합진보당 해산 사태 이후 정의당 등 다른 진보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전 당원들과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희‧권진이 두 여성 당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 민중당 사천시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이상헌(사진 왼쪽) 민주노총 사천시지부 사무국장이 선출됐다.(사진=민중당)

이상헌 위원장은 민중당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소개하며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하던 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 정의당과 노동당 등 통합진보당 이후 여러 정당으로 나뉘어 있는 현실을 두고는 “단일 진보정당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 전까지는 연대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중당 사천시위원회는 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온 점을 의식해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부터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일단 이 위원장이 사천시의원선거 라선거구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 외 다른 선거에 있어서는 후보를 내세우거나 연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민중당 사천시위원회 창립으로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 이후 정의당 홀로 가던 사천 지역사회의 진보정당 흐름이 두 갈래로 나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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