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래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

2008년 설립된 진에어(Jin Air)는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전략과 더불어 보유한 항공기 운용 효율의 극대화를 통하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진에어(Jin Air)의 매출액은 2011년 1,703억원, 2012년 2,475억원, 2016년 7,196억원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8,000억원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진에어(Jin Air)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30.3% 증가한 423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상반기 영업이익도 466억원으로 133%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진에어(Jin Air)는 타 저비용 항공사(LCC)와 달리 중·대형 항공기(B777-200ER)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와이, 호주 노선을 운항할 뿐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단거리 노선에 이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진에어(Jin Air)는 취항 1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의 선두 주자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진에어(Jin Air)는 증권시장 상장을 위하여 지난 10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11월말에는 투자자 청약을 통하여 12월 상장될 예정이다.

진에어(Jin Air)는 국내선 및 중·단거리 국제선에 투입하는 190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 20대와 중·장거리 국제선에 투입되는 355석 규모의 B777-200ER 항공기 4대 등 24대의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취항 10주년이 되는 2018년까지는 보유 항공기 대수를 30대로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B737 항공기는 미국 보잉(Boeing)사의 제트 여객기 중에서 가장 소형이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단·중거리용 쌍발 제트 항공기로서, 대형의 B707이나 B727기를 취항시키기가 어려운 짧은 노선을 위한 단거리용 항공기로 개발되었다. B737 항공기는 1968년 처음으로 상업 운항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계속 생산중인 보잉사 최장수 여객기 모델이며, 가장 많은 대수가 팔린 기종이다. B737 항공기는 90인승 제트엔진 여객기로 최초 개발되었으며, 후에 130인승까지 확대 개량되었으며, 차세대 B737-900 항공기는 200인승 이상이 탑승하는 중거리용 항공기로 운용중이다.
 
B737-800 항공기는 B737 NG(Next Generation, 차세대)라고 불리는 B737 3세대 기종으로서 컴퓨터로 제어하는 디지털화 된 조종실을 구현한 글래스 칵핏(glass cockpit) 등의 최첨단 현대 항공기술을 대폭 도입한 항공기로서 진에어(Jin Air)뿐 아니라 제주항공(Jeju Air), 티웨이항공(Tway Air), 이스타항공(Eastar Jet) 등 우리나라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LCC)에서 널리 운영되고 있는 기종이다.
 
진에어(Jin Air)가 보유중인 보잉 B737-800 항공기의 제원은 길이 39.5m, 폭 34.3m, 높이12.5m, 최대이륙중량 79,010kg, 순항속도 961km/h, 최대항속거리 5,765km, 좌석수 189석(단일 클래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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