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근 박사모 사천지회장, 정지갑 지회장 주장 전면 반박

윤형근 박사모 사천지회장은 정지갑 박사모 비상대책위 사천지회장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정지갑 박사모 비상대책위 사천지회장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박사모 사천지회측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박해 왔다.

윤형근 박사모 사천지회장은 “최근 창립된 박사모 사천지회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2012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순수한 지지 세력일 뿐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거조직이 결코 아님”을 분명히 했다.

윤 사천지회장은 특히 박사모 사천지회 창립대회 때 지출된 비용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회비가 1300만원을 넘었다”면서 정 지회장이 제기한 선거법 위반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윤형근 박사모 사천지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윤형근 지회장은 박사모 사천지회가 선거조직이 아님을 거듭 밝혔다.
▲ 박사모 사천지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조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삼수 시의원은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다. 정만규 전 시장은 삼천포 JC회원으로 30년 가까이 가깝게 지내온 사이다. 지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때는 박근혜 전 대표의 승리를 위해 우리가 함께 도왔던 사이기도 했다. 2012년 박근혜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려는 뜻이 맞아서 함께했을 뿐이다. (선거조직)그런 식으로 자꾸 연결시켜서 얘기하면 안 된다. 우리 3명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정지갑 지회장의 얘기는 인신공격이다.

▲ 박사모 사천지회 창립대회 때 지출된 비용과 관련, 누가 냈는지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 지회장은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 결산을 했는데, 이날 참석한 회원들이 낸 회비가 총 1247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도 놀랐다. 1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낸 회원들이 있었다. 식비 940여만원을 포함해 총 1190여만원이 지출됐는데, 한 50여만원이 남았다. 돈이 더 들어와서 (회원들에게) 고맙기도, 감사하기도 했다. 혹시나 싶어서, 회비함 내부를 증거로 남기기 위해 다 찍어 놨다. 만약에 정 지회장이 나를 선관위에 고발하고, 조사가 들어오면 관련 증거를 선관위쪽에 넘기겠다. 그런 민감한 사항을 그렇게 얘기하면 되겠는가! 정광용을 상대해야지 왜 이삼수 의원과 정만규 전 시장을 거론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 지회장을 인신공격할 생각은 없다.

▲ 정지갑 지회장이 주장한 부분에 대해 대응할 예정인지?
= 대응할 것도 없다. 상대해서 뭐 하겠냐! 그러나 선관위에 고발해서 내 명예가 훼손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정만규 전 시장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 정지갑 지회장은 또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비민주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회계가 투명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들어본 적이 있는가?
= 정 회장 관련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전혀 몰랐다. 다만 사천지회장을 맡은 이후에 주위로부터 들었다. 내가 볼 때는 음해다.

▲ 정지갑 지회장이 박사모 사천지회장에서 물러나게 된 이유를 아는지?
= 다시 하라고 기회를 줬는데, 정 지회장이 거절해서 어쩔 수 없이 현 체제로 가게 됐다는 얘기를 정광용 회장으로 부터 들었다. 사실 내가 지회장을 맡기 이전에는 정 지회장이 지회장인줄도 몰랐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정지갑 지회장과는 평소 친분을 가지고 있었다. 박사모 창립대회 하기 전에 나는 나대로 잘 할 테니까, 너는 너대로 잘 해라고 서로 얘기가 잘 됐는데, 그런 말을 한 게 이해가 안 된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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