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래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

에어부산(Air Busan)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국제선 노선 확대로 인하여 2011년 1월 에어버스(Airbus)사의 A321-200 항공기를 도입하였다.

A321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에서 단거리 항공시장을 겨냥하여 제작된 중형 여객기이며, 통로가 하나인 단일 통로기((Single Aisle) 가운데 마일 당 수송 원가가 가장 낮으며, 동체의 폭이 넓은 항공기와도 효율이 같아서 수익성 면에서 선호되고 있는 기종이다. A321 항공기는 노후된 B757-200를 대체함과 동시에 B737-900ER과의 경쟁을 위해서 기존 A320의 동체를 날개 전후 두 곳을 연장하고 엔진 추력 증가형으로 설계 변경했다. 또한 비상 탈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체 비상구 구조를 재설계하고 착륙장치 기체구조의 일부를 강화한 기종이다. 또한 A321 항공기는 최신형 항공기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비행코스 뿐 아니라 고도까지 자동 관리되고 있다.

A321-200 항공기는 A320 시리즈 항공기 중에서 가장 길이가 긴 항공기로서 항속거리는 5,600km이다. 좌석은 싱글 클래스(1-class)일 때는 220석이고, 비지니스 클래스(2-class)일 때는 185석이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과 에어부산(Air Busan), 에어서울(Air Seoul)에서 A321-200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에어부산(Air Busan)이 운용중인 A321-200 항공기의 제원은 좌석 수 191/195, 동체 길이 44.51m, 날개 폭 34.10m, 높이 11.76m, 동체 폭 3.95m, 최대이륙중량 93,500kg, 경제속도 마하 0.78(955km/h), 최대속도 마하 0.82(1004km/h), 활주거리 2,180m, 항속거리 5,600km, 운용고도 11,877m,  최대운항시간 6시간/5시간 40분이다.

에어부산(Air Busan)은 지난 8월 18일 에어버스(Airbus)사의 A321-2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하였다. 에어부산은 지난 2월, 6월에 이어 올해 3번째로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총 2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연내에 신규 제작된 항공기 2대를 더 도입하여 올해 총 23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이며, 지연율 감소를 통해 탑승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에어부산(Air Busan)에서는 고객들의 쾌적한 여행을 위하여 최대 220명까지 탑승 가능한 A321-200 항공기를 191석∼195석으로 좌석을 적게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슬림 시트(Slim Seat)를 장착해서 타 저비용 항공사(LCC)와 대비하여 좌석 간의 간격을 여유있게 배치했다. 일반적으로 다른 저비용 항공사의 좌석 거리는 평균 30인치에 비하여 에어부산에서는 32.1인치로 한층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도입된 A321-200 항공기는 에어버스(Airbus)가 올해 처음으로 제작한 항공기로서 샤크렛(Sharklet) 날개를 장착하여 기존 에어부산이 보유한 윙팁 펜스(Wing Tip Fence) 날개를 장착한 항공기보다 평균 4%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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