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막고, 손 펴고, 귀 대고.. '신종플루' 등굣길 새 풍속도

9월1일 아침, 입마개를 한 사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굣길에 체온을 재고 있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모든 학교들이 개학을 맞자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었다. 그러나 사천지역에서는 감염 의심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교육/보건 관계자들이 한 숨 돌리고 있다.

사천교육청과 사천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모든 학교가 매일 아침 등굣길에 학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지만 9월1일 현재 신종플루 감염 의심학생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미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천고교의 경우 휴교 후 첫 등교일이던 지난 31일, 고열 증세가 있던 학생 4명 가운데 2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보냈다.

또 9월1일 아침에도 1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해 검체를 확보한 뒤 귀가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종플루 확진환자 3명과 의심환자 3명 등 사천고교생 6명이 이 시간 현재 학교에 못 나가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학생 100명 당 체온계 1기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손 소독액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에서는 살균소독액을 학생들 손에 일일이 뿌려주며 신종플루 감염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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