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장자번덕 ‘비로소 가득하다 滿’ 융복합 공연 눈길
시 낭송부터 현대무용, 별신굿, 기타 연주 특별한 만남

▲ 극단 장자번덕의 ‘비로소 가득하다 滿’ 융복합 공연 전시 프로그램 중 일부.

사천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17일과 18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와 공연 융복합프로그램 ‘비로소 가득하다 滿’을 선보였다. 장자번덕은 아이들의 정서를 품은 동시를 전시하는 한편, 인간의 생애를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향파 이주홍 선생 기념사업회와 극단 장자번덕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시낭송을 베이스로 현대무용, 기타 연주, 별신굿, 대사산이 등이 자연스레 어울렸다. 문학과 공연예술이 특별한 어울림의 무대를 연출한 것.

극단 장자번덕 이훈호 연출가는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서 서로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21세기 문화의 트렌드를 반영한 작업을 시도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해원 상생을 통해 세상의 조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음악과 무용, 시는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밝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향파 이주홍 선생 기념사업회는 우리나라 근·현대 어린이문학가인 이주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단체다. 이 단체는 2016년부터 문학레지던스사업에 선정되어 지역민을 위한 문학강좌 개최, 창작작품집 발간 등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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