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원 10월 30일 조명군총서 제례

▲ 지난해 조명군총 전몰위령제 당시 진혼무 공연 모습. (사진=뉴스사천 DB)

사천문화원(원장 장병석)이 오는 30일 오전 사천시 용현면 조명군총에서 제419주기 조명연합군 전몰위령제를 봉행한다.

조명군총은 1598년 10월 1일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선진리 성에 포진하던 왜군을 물리치려다 탄약고가 폭발, 수천 명의 전사자들이 생겼고 일본군이 그들을 매장했던 무덤이다. 이 무덤은 400여 년 동안 방치돼 왔으나 나라를 위해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천문화원과 시민, 출향 인사들이 뜻을 모아 지난 1983년 ‘조명연합군 전몰 위령비’를 건립했다. 이후 매년 10월 말 조명연합군 전몰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사천문화원은 조명연합군 전몰위령제를 국제적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조선군과 명군 위패를 불리하여 봉행한다.

한편, 이날 제관들은 조명연합군 전몰위령제와 함께 ‘이총’헌다례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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