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호연재 선사 추모제 봉행

사천시 호연재보존회(회장 천용욱)가 오는 28일 오후 2시 노산공원 호연재 본관 광장에서 옛 선조들의 향학열을 본받아 뜻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호연재 선사추모제’를 봉행한다.

‘호연재’는 조선영조 46년 1770년에 건립돼 지역의 인재들이 학문을 논하고 시문을 짓던 대표적인 학당(서당)으로 그 학맥을 면면히 계승해 왔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문객들이 망국의 비분강개를 시 문집 등으로 엮어내어 지난 1906년 일본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되는 비운을 겪었다. 현재는 지난 2008년 사천시가 호연재를 원형 복원해 옛 선조의 향학열과 빛나는 학문을 본받아 충·효·예의 학습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천용욱 회장은 “실학사상과 학문을 익히던 대표적인 학당인 호연재 복원의 역사성을 재고하고 후손들에게 호연지기의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 인재를 배출하는 학문의 전당으로 거듭나고자 이번 추모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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