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벙질 기법 활용 ‘분청덤벙사발’ 심사위 호평
10월 20일 밀양시립박물관서 시상식 및 전시회

▲ 김홍배 작가의 분청덤벙사발.

2017 제4회 경남찻사발전국공모전에서 사천시 곤양면 김홍배(도청도예)씨의 작품 ‘분청덤벙사발’이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공모전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찻사발 전국 공모전 운영위원회와 밀양도예협회가 주관했다. 공모전 운영위는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9월 25일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0일 밀양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김홍배 작가의 분청덤벙사발은 그릇 모양을 빚은 뒤 통째로 하얀 백토물에 덤벙 담그거나 기물 표면에 백토물을 부어서 장식하는 분청자의 한 장식기법인 덤벙질의 특색을 잘 살린 작품이다. 분청덤벙사발 안쪽의 대나무 잎사귀 모양도 심사위원단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홍배 씨는 “2012년 사천에서 열린 경남 찻사발 공모전때 으뜸찻사발 작가에 이름 올렸고, 이번에 다시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면서 사천의 도예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청도예 김홍배 작가.

김 작가는 2012년 경남 찻사발 공모전 으뜸작가상, 2014년 문경 전국 찻사발 공모전 동상, 2014년 경남 공예품대전 동상, 2014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특선 등 수상 경력이 있다. 올해 도청도예는 경남 공예품개발 장려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대상은 박승일 씨의 ‘이라보 다완’이, 금상은 김성태 씨의 ‘김해 찻사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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