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억 원 투입 2년간 공사…교차로 및 통과박스 개선
급한 S자형태서 직선 가깝게…대형 차량 통행도 쉬워져

▲ 하늘에서 본 국도 3호선. (사진=사천시)

사천시 동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송포교차로 개선사업이 추석 전 마무리됐다. 최근 공사를 마친 송포교차로는 18일 완전 개통됐다.

송포교차로는 2010년 12월 준공된 국도3호선(삼천포~사천) 건설공사시 용현면과 남양동 경계지점에 설치된 동지역의 주 진·출입로다.

수년 전 동지역 주민들은 “국도3호선이 2010년 말 4차로로 확장되면서 삼천포대교, 남해까지 교통흐름은 좋아졌으나 정작 송포교차로에서 시내쪽으로 통로박스 통과시 도로가 좁고, 굴곡으로 차량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한 바 있다.

시는 대형차량 진입의 불안요소가 많이 있어 그동안 수차례 당시 국토해양부  등에 교차로 개선의 필요성을 건의하여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30억 원을 포함 총 80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 2015년 6월 착공하여 교차로 진입로 L=950m를 개선하고 통로박스를 폭50m, 높이 5.5m로 확장했다.

동지역으로 진입하는 구간의 경우, 가감속차로를 포함해 진입로 부분을 기존 급한 S자형태에서 사실상 직선에 가까운 S자 형태로 도로선형을 개편했다. 최대한 동지역으로 빠지는 도로가 메인도로처럼 보일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고려했다.

약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6월말 국도3호선(남해방향) 본선부를 개통한데 이어 동지역 시가지 진입부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개통전 현장 점검에 나선 송도근 시장은 교차로 주변 녹지대에 조경보완 지시를 하였으며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로안전시설 설치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사천시 도로과 관계자는 “송포교차로가 우리시 동지역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정체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내년 3월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관광객 맞이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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