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아라가야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종합대상
진주삼천포농악 전수학교 명성 전국에 알려

▲ 6회 함안아라가야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종합대상을 받은 곤양초등학교 풍물부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곤양초)

국가무형문화재 제 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전수학교인 곤양초등학교 풍물부가 지난 9일 제6회 함안아라가야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국악 대회는 제14회 함안예술제의 일환으로 9일 함안문화예술회관과 함안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풍물, 판소리, 기악, 현악, 무용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의 수 많은 학교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낸 결과 곤양초 풍물부가 학생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곤양초는 소고와 설장구 개인놀이 등 기예를 선보여 관객의 탄성과 박수를 자아냈다. 곤양초는 지난 2013년 제63회 개천예술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풍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곤양초 풍물부 지도교사는 “지난 여름 아이들이 땀 흘려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곤양면지역 크고 작은 행사에도 직접 참여해 우리네 가락을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삼천포농악은 1966년 농악부문에서 처음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아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버꾸놀이, 자반뒤집기 등 개인기가 뛰어나다. 판굿에서 채상 또는 부포놀이가 돋보이며 군사놀이의 진법과 소고수들의 무예적 몸짓이 특징이다. 현재 인간문화재 김선옥 선생(상쇠)과 박염 선생(수장구)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