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5개 지역 어르신 사천서 풍물 실력 겨뤄
사천문화원 곤양풍물패 멋과 흥 어우러진 공연 펼쳐

▲ 경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천문화원 팀.

사천문화원 곤양풍물패가 제9회 경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농악을 통해 어르신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과 건전한 여가선용, 각 지역 농악의 우수성 계성, 상호교류와 농악 후세 전승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도지사기 어르신 농악 경연대회는 경남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사천시문화원이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15개 팀이 경연으로 치러졌다. 대회 결과 사천문화원 곤양풍물패는 최우수상을 수상해 지역 풍물패의 저력을 과시했다. 대상은 의령문화원 집돌금농악단이 수상했다.

사천문화원 곤양풍물패는 사천문화원 문화학교 곤양분교장인 김종태 이사를 중심으로 곤양지역 문화원 회원들이 주축이된 풍물패다.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길놀이와 풍물굿 등으로 참여해 활발한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곤양풍물패는 진주삼천포농악을 바탕으로 흥과 멋으로 어우러진 신명난 풍물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상쇠 류판돌(69)씨는 “여름 내내 땀 흘려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다 같이 즐겁게 한바탕 어우러졌는데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어르신농악경연대회는 경남 각 지역의 어르신들이 지역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전승하여 그 기능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올해도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공연으로 신명난 무대가 됐다. 이번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경남 전 지역이 흥과 멋으로 어우러지는 살맛나는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