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예산 대비 509억 원(8.5%) 증가

사천바다케이블카·연계사업 관련 62억 원 반영
장애인체육센터 40억 원…시청어린이집 12억 원
제2사천대교 연결도로망 기본구상 용역비 5억 원 

사천시가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509억 원(8.5%) 증가한 6499억 원으로 편성해 28일 시의회로 넘겼다.

일반회계는 5579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464억 원(9.1%)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920억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45억원(5.2%) 증가했다. 이번 2회 추경은 사천바다케이블카 등 대형 현안사업 추진과 정부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분, 국도비 보조금 확정 등이 반영됐다.

시 기획예산담당관 측은 “정부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 확충 시책에 부합하고자 일자리 관련 예산을 최우선 반영하고, 내년 운행 예정인 사천 바다케이블카 사업의 차질없는 완공을 위한 관련 예산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지역 주민들의 소규모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2회 추경 배경을 설명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경우, 바다케이블카 설치에 30억3200만 원이 투입됐다. 총 사업비 600억 원 가운데 도비 부족분을 제외하고는 시비 부담액은 모두 반영된 것.

케이블카 본 예산 외에 연계사업에 대한 예산도 일부 반영됐다. 삼천포대교공원 주차장 확장 9억900만 원, 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교통대책 수립 용역 1억 원, 초양도 관광거점 만들기 19억 원, 삼천포대교공원 전선 지중화 사업 1억5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시 자체 일자리 확충은 직접 인건비 4억2000만 원과 일자리 연관 사업 3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도시 재생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 사업 118억 원, 농로 정비 및 가뭄 대책 등 농림어업 분야 55억 원, 마을 안길 정비 등 소규모 생활주변 불편 해소 사업 4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번 2회 추경에서는 사천산단과 종포 산단, 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클러스터 기간 도로망 확충을 위한 항공클러스터 연결도로(제2 사천대교) 기본구상 용역 예산으로 도비 3억원을 확보해, 전체 5억원을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사천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제2사천대교 건설을 위해 전체적인 도로망 계획을 점검하고 제안하는 첫 걸음으로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제2사천대교 건설이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2사천대교는 곤양면 검정리 ~ 사남면 초전리를 잇는 교량이며, 연장은 1.2km다. 현재 국토부와 국도.국지도 노선체계 조정(지방도 1001호선 →국지도 58호선)협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 큰 진척은 없다.

도시재생사업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2400만 원,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용역 1억 원 등이 반영됐다.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경우 도비 부족분 1억 원을 시비로 충당키로 했다.

이번 2회 추경에 반영된 10억 원 이상 주요사업은 송포 만남의 광장 설치 10억 원, 삼천포대교~각산사거리간 도시계획도로 22억 원, 사주천년교 가설 10억 원, 과적검문소~대교주차장간 도시계획도로 10억 원, 사천시청 직장어린이집 및 편의시설 설치 12억 원, 장애인국민체육센터건립 40억 원(국비 20억, 시비 20억) 등이다.
박상오 예산담당은 “9월 시의회 임시회의 의결을 거쳐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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