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 철저와 빠른 신고가 확산 막아

신종플루, 즉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의 약칭이다. 초기 '돼지인플루엔자'라고 불렸다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지난 5월1일 공식 명명된 신종 바이러스다. 염기서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포함되었음이 밝혀졌을 뿐, 아직까지 예방백신이나 정확한 치료제제가 없으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그 증상이 감기와 구분이 어렵다는 정도다.

예전 같으면 발병 지역명을 붙여, 홍콩독감, 스페인 독감등으로 불리었으나 금번은 H1N1바이러스다. 멕시코 독감 정도로 불리어 져야 하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단백질의  변이와 변이를 거듭하기에 인플루엔자의 명명에도 혼란이 일어 왔었다.

초기에는 감염지역군의  해외 여행자 중에, 감염되어  들어 오는 여행객을 검역하는 조기 차단방법으로, 출입국 관문에서 열탐지를 통한 검역에 주력했으나 지금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자의 국내 감염사례가  밝혀져 초기 대응은 실패했고 이미 국내에서  빠르게 그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정부도 지난 7월24일, 경계단계 대국민 행동요령을 공지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지역별로 치료거점병원을 지정하고 감염확산과 치료에 만전을 기해 놓고 있고 의사 처방에 의한 지시에 따라 거점약국에서 타미플루등의 치료제를 무상으로 투약하고 있다. 타미플루 등은 발병 48시간 이내에 투약할 경우 치료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예상 감염률은 20%, 거기에 치사율, 즉 그 원인균에 의한 사망률이  0.1%로 파악되고 있어 악성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보통 치사율이 0.5%일 경우 악성으로 보는데 신종플루는 적어도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0.1%내외이다.

 곧 일반적 독감의 확산이 많은 동절기가 다가오고 해외여행이나 방학을 끝나고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학교등이 개학하게 되면서 부터는,  지금의 3,000명 정도의 감염자수가 훌쩍 늘어 날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금번 신종인플의 고비를 12월초로 보고 있다. 11월 중순에 예방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  백신의 항원항체가 몸 속에서 형성되는 12월초부터 감염의 고비는 하향선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본다. 그때까지는 병원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그 증상이 발견되면, 빠르게 의료진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다.

신종인플의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인후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열이 전혀 일어 나지 않고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져 급성 폐렴에 이를 수도 있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했음으로, 몸에 이상을 느끼면 곧바로 병의원을 찾아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길 권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만성질환자,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59개월이하의 소아)은 발병 즉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기침을 할 경우, 수건이나 휴지등으로 입을 가리고 할 것과, 극장등의 다중이용시설과 병원등을 찾을 때는 마스크를 하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하루 8번 이상 손 씻기는 필수 권장사항이다. 호흡기 질환의 대부분은 손을 통해 병원군이 전파되기에 그렇다. 가급적 손으로 코를 만지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천지역의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은 삼천포제일병원과 삼천포서울병원이다. 또한 사천 관내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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