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자회견 "방산비리 척결과 MRO는 분리해 다루어야"

사천시민참여연대가 18일 사천시청에서 항공MRO 사천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천시민참여연대(대표 박종순)가 18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MRO사업의 조기 지정과 사천 유치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도 함께 했다.

사천시민참여연대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항공MRO사업이 위기다. KAI가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이 중단된 상태다. KAI 방산비리 수사 등으로 항공MRO 확정 발표를 무기한 연기 또는 잠정 중단 결정했다는 소식에 사천시민들은 큰 충격과 함께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KAI 방산비리 척결과 항공MRO사업 등 항공산업 육성은 별개로 분리하여 다루어야 한다"며 "항공MRO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밝힌 대로 우리나라가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연간 약 1조 3000억원 항공MRO사업의 국내 전환에 따른 실업 해소와 청년 일자리 8000개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속히 사천 KAI를 항공MRO사업자로 낙점하여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사천시는 항공산업 기반 시설이 충분하게 갖춰져 있어 군수와 민수의 시너지 효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항공MRO사업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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