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가 태국 공군과 고등훈련기 T-50 8대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7월 29일 태국 정부와 T-50TH 8대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2.6억불 규모다. 계약식은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KAI 장성섭 사장 직무대행과 태국 차이야푸럭 디댜사린 획득위원장(대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계약은 항공기와 지상지원장비, 수리부속 등이 포함한 계약으로, 2019년 11월 2대 납품을 시작으로 2020년 5월까지 최종 납품키로 했다. 이보다 앞서 태국 공군은 지난 2015년에 T-50TH 4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태국 차이야푸럭 획득위원장은 “T-50TH 효율성이 뛰어난 항공기”라며“이번 계약이 한국-태국 간 새로운 협력 강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 관계자는 "이번 태국 수출은 T-50 수출시장 개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KAI는 올해 기종결정이 예상되는 보츠와나, 아르헨티나, 미국 등을 중점대상국으로 수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태국 추가 수출계약으로 T-50은 인니 16대, 이라크 24대, 필리핀 12대에 이어 태국 12대(1차 4대, 2차 8대) 등 총 64대, 약 29.3억불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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