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삼천포JC 청소년페스티벌 여설빈·이민우 우승
29일 10개 팀 본선 경연…삼천포대교공원 뜨거운 무대

▲ 삼천포JC(회장 이호상)가 준비한 2017 청소년페스티벌이 7월 29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삼천포고등학교 2학년 여설빈·이민우 학생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7 청소년 페스티벌 삼천포JC(회장 이호상) 청소년 가요제가 지난 7월 29일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뜨거운 경연을 펼친 끝에 삼천포고등학교 2학년 여설빈·이민우 학생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삼천포JC는 학업에 지친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흥을 누리고 끼와 재능을 발견해 건전한 여가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청소년 가요 경연대회 성격의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주요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서울 연예기획사 오디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여설빈, 이민우 학생은 힙합 스타일의 ‘니가 알던 내가 아냐’를 불러, 심사위원단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현아 심사위원장(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은 “두 학생은 빠른 속도로 랩을 하면서도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했고 리듬감이 굉장히 좋았다. 성장 가능성이 있어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우승팀을 결정했다”며 “사천시가 비록 작은 도시지만 끼 많은 학생들의 열정이 있고, 실력이 출중해 놀랐다. 10팀 모두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고 평했다.

여설빈 이민우 학생은 “랩 좋아하는 친구끼리 팀을 꾸려 나왔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학창시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오늘 같은 무대에 선 친구들과 밥 한 끼하고 싶다”고 말했다.

▲ 단체사진.

이날 사천고등학교 3학년 손동현 학생이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며 정준일의 ‘바램’을 호소력 짙게 불러 2등의 영예를 안았다. 삼천포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광혜 학생은 케이시의 ‘드림’을 폭발력 있는 목소리로 불러 3등을 차지했다.

이호상 삼천포JC 회장은 “삼천포JC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무대에 선 학생들이 숨은 끼와 열정을 뽐내 행사를 준비한 우리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아이들을 응원하고 공연을 즐겼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삼천포JC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청소년 페스티벌 준우승자인 김다미(사천어묵소녀)씨와 판타스틱 듀오 5번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진 김예진 씨가 초대가수로 나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삼천포JC(회장 이호상)가 준비한 2017 청소년페스티벌이 7월 29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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