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 수십톤 소실…인명 피해 없어
사천소방서 대원들 폭염 속 화마와 사투

사천시 축동면 서삼로 소재 한 폐목재처리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폭염 속에서 27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다.

사천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18분께 축동면 소재 G폐목재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업체 관계자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천소방서는 헬기 2대, 소방차 10대, 소방공무원 199명, 군인 5명, 공무원 5명, 의용소방대 80여 명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폭염 속에서 폐목재를 치워가며 소방작업을 진행했다. 사천소방서 외에도 진주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지원에 나섰다. 불길은 다음날 22일 오전 11시30분께 진화됐다.

업체 측은 쌓아둔 폐목재 속에서 가스가 발생해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업체에서는 수년 전 유사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목재 수십톤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수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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