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댄스부터 풍선쇼, 세미클래식, 어쿠스틱 공연 이어져
시민 1000여 명 무더위 식혀…매주 토요일 특색 있는 공연

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15일 저녁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요상설무대는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열린다.

2017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첫 무대가 지난 15일 저녁 7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첫날 프러포즈 공연은 ‘힐링콘서트’라는 주제로 아코디언 연주, 청소년 댄스, 익스트림벌룬쇼, 세미클래식, 7080가요, 영화드라마 OST, 대중가요, 아카펠라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져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사천문화재단에서는 소박하게 시작한 첫 무대인 만큼 의자를 600개 준비했으나, 관객들이 몰려 300개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날 공연은 유명 연예인 등 초청 공연이 없었음에도 많은 관객들이 대교공원 일원을 가득 메웠다.

이날 첫무대는 (사)한국생활음악협회거제지부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즉석 연주’로 경쾌한 프러포즈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와룡문화제 청소년와룡콘테스트 댄스 부문 금상을 수상한 D.S.A 팀과 은상을 수상한 VIVID 팀이 무대에 올라 청소년다운 패기와 열정을 쏟아냈다. 댄스스포츠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광대 마술, 벌룬댄스, 메가벌룬쇼 등 풍선을 활용한 마술쇼도 이어졌다.

이날 지역서 활동 중인 성악가와 연주자로 구성된 이모션 트리오 팀이 영화음악 등 세미클래식 공연을 들려줬다. 지역 어쿠스틱 밴드인 저스트 어쿠스틱은 대중가요와 팝송 등으로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아카펠라 팀 엠시드가 나서 한여름 밤의 뜨거운 무대를 마무리했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에 함께해 주었다. 9월까지 매주 다양한 장르로 펼쳐지는 토요상설무대에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첫날 무대에서 일부 미흡했던 부분들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에는 김연자, 추가열 등 대중가수와 걸그룹, 여성 타악그룹, SH발레단, 팝페라 등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팀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민다. 7월 29일에는 JC청소년가요제와 청소년댄스공연 무대가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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