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24일 오전 10시 사남면 소재 사천왕사서 개최

지난 행사 모습. (사진=뉴스사천 DB)

한국전쟁전후 사천지역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4일 오전 10시 사남면 소재 사천왕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사천유족회가 주최하고 사천시와 뉴스사천, 사천진보연합이 후원한다.

사천유족회 측은 “한국전쟁 전후에 이념과 상관없이 많은 민간인들이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갔다”며 “죽어간 이들의 영혼을 달래고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온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여덟 번째 위령제를 연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바라는 소중한 역사의 현장에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천지역에서 한국전쟁을 전후해 일어난 민간인 희생은 1950년 7월에 집중됐다. 당시 보도연맹사건으로 최소 수백 명 이상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되나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희생자는 26명에 그쳤다. 미군에 의한 총격, 폭격 등으로 희생당한 경우(곤명면 조장리, 곤명면 마곡리 등)는 진실규명 결정을 받지 못했다.

사천유족회는 전국유족회와 함께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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