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앞들 택지 개발 공식화
지구계획 승인, 토지보상이 관건

▲ 선인지구 공동주택개발 토지이용 구상(안)

국토교통부가 ‘사천선인 공공주택지구’ 관련 내용을 지정·고시함으로써 해당 사업이 공식화 됐다.
국토부는 지난 4일 ‘사천선인 공공주택지구의 지정 및 지형도면 등의 고시’란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관보에 실었다.

이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천시 사천읍 선인리, 평화리와 정동면 화암리, 고읍리 일원 51만2844㎡ 사천선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개발한다. LH는 이곳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4057세대가 들어설 수 있는 택지를 조성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관련 서류는 사천시 건축과와 LH 경남지역본부에 비치해 토지소유자와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선인공공주택지구가 지정·고시됨으로써 이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LH는 앞으로 1년여에 걸쳐 사업실시계획에 해당하는 ‘지구계획’ 승인을 밟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토지보상에 이은 착공으로 택지 조성을 본격화 한다.

다만 당초의 ‘2022년 준공’ 목표는 조금 차질이 예상된다. 지구 지정 과정에 6개월 이상 시간을 더 쓴데다 토지보상을 둘러싼 갈등도 사실상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LH 측은 “선인공공주택지구는 항공국가산단의 배후주거시설 개념이기에 국가산단 진척 상황과 같이 간다”며 항공산업과 밀접히 연관돼 있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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