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 출신…2014년 시인 등단 이력

제74대 주용환(58년생) 사천경찰서장이 26일 오전 11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사천시 서포면 출신인 주 서장은 하동 진교 중·고등학교, 경남대 행정학(학사), 연세대 행정대학원(공안행정과 석사), 한양대 법과대학원(법학 박사)을 졸업했다. 1986년 간부후보 34기로 경찰에 입문 후 2009년 6월 총경으로 승진했다. 하동·통영·부산동부·밀양경찰서장을 비롯해 경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 외사과장, 정보통신담당관,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냈다.

주 서장은 부산동부경찰서장 재직 시절인 2014년 계간 문예지 <문장21> 시 신인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이력이 있다. 당시 ‘눈 덮인 원두막’, ‘아버지’ 등 5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주 서장은 “제복을 입은 경찰이라는 무(武)에 가까운 직장에 근무하면서 항상 마음 한편에는 문(文)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했다”며 “경찰의 눈보다 가장 인간적인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지혜를 갖추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시집 <거울 속 시계바늘>을 펴냈다.

한편, 최영철 제73대 사천경찰서장은 지난 23일자 경찰청 인사를 통해 울산광역시지방경찰청 제2부 형사과장으로 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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