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술관 박성식 작가 초대전 8월 말까지
다양한 재료 활용 한국화 현대적 의미 모색

전시 작품.

사천시 용현면 소재 리미술관(관장 유은리)이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박성식 작가의 ‘마음 풍경 인연’展을 연다.

박성식 작가의 작업은 한지와 광목천 위에 수묵 배경을 만들고 동양화 물감과 아크릴 물감으로 나팔꽃이나 목련과 같은 꽃을 그린 후 표면위에 석채와 은분, 금분 등 조개가루를 뿌린 것이 특징이다.

박성식 작가는 그동안 현대도시의 풍경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풍경을 그린 한국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가까이에 있는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뛰어 놀던 마당의 담벼락, 따스한 햇살 아래 피어오른 꽃과 같이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인간세상의 이야기와 다양한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

미술관 관계자는 “먹빛 배경 위에 단조로이 지나는 꽃 한 줄기가 주는 감정은 그래서 더욱 아득하고 애잔하다”며 “작가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자신의 조형성을 작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에서 재구성된 화면공간, 즉 ‘마음을 그린 인연’속에서 찾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박성식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동대학원 미술학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회 이상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리미술관(055-835-2015)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