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경남교육청 교육동행 입시설명회 가져
김종승 장학사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전략 강연

사천시와 경남교육청이 함께 준비한 입시 설명회가 지난 16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남교육청과 사천시가 ‘대입, 우리 함께 준비해요!’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오후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입시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천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대입 전형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경남교육청과 사천시가 함께 주최한 행사다.

이날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 김종승 장학사가 대입전형의 이해,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를 위한 학교생활방법 안내, 학생부 종합전형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연계성을 통한 맞춤형 입시준비 등을 설명했다.

김 장학사는 최근 대학입시와 관련해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하면서 수시모집 선발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대입의 경우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전년보다 2% 증가하는 등 전체 모집인원의 65.9%인 22만9881명이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고 전했다.

대입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 선발안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별 논술 전형 평균 모집인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역인재의 대학입학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2019년도 입시의 경우 81개교 1만3299명으로 전체 정원의 3.8%다. 이 전형은 매년 선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헙 영어 영역 반영방식은 대학별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학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시험 영어 영역은 수시 83개교, 정시 12개교가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며, 정시에서 180개교는 비율을 반영하고, 14개교는 가(감)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제)는 수치로 계산된 성적만을 반영하지 않고, 지원자가 제출한 다양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노력, 의지, 열정, 적극성, 도전 정신, 발전 가능성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2018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지방의 많은 대학들은 학생부 교과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도 모입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이 앞으로 비교과 관리 역시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

김 장학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기본 평가자료는 학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이지만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자기소개서에는 학교생활의 학습 체험활동을 나열하는데 그지치 말고 어떤 목적을 갖고 활동했는지, 활동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학과와 연관된 심화활동이나 동아리 경력이 있는 지, 관련 과목의 성적은 어떠한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내용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되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야 한다. 거짓이 아닌 진솔한 성장과정을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법이 강조됐다.

김 장학사자는 △자신만의 매력을 내세워라 △교내외 대회에 적극 도전 △관련 교과의 성적 향상 △교사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 등을 중위권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사천시와 경남교육청이 함께 준비한 입시 설명회가 지난 16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 장학사는 “상위권처럼 모든 활동을 섭렵할 수 없는 학생들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며 “주요 과목의 성적 향상이나 동아리활동, 회장 경험 리더십 등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항목을 입시전략으로 잡고, 학교활동을 연결시켜 자기소개서에 녹여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시대회에 입상하면 좋지만 못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학교장의 결재를 받아 나가는 교육청 주최 대회에 참가하면 학생부에는 쓰지 못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 대학은 수동적인 학생보다 자기 주도적이고 도전정신 있는 학생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은 특별히 지원한 학과 관련 과목의 성적향상을 주목한다”며 “공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은 수학이나 물리, 어학은 제2외국어 등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에서 출발해 3년 동안 꾸준히 향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학사는 무엇보다 교사에게 자신을 적극 알릴 것을 주문했다. 그는 “평소 열심히 안하던 아이가 느닷없이 찾아와 추천서를 써달라고 하면 제대로 쓸 수 있는 교사는 많지 많다”며 “미리 자신이 어떤 전형으로 어떤 학과를 지망하는지, 관심 영역은 무엇인지 알려주면 교사도 관심있게 지켜볼 수 있고, 학생부 기재내용이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그는 무엇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년간 준비하는 답안지”라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주목해 자신의 강점을 키워가고 원하는 대학 학과에 어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학사는 경남교육청 경남대입정보센터(http://jinhak.gne.go.kr ) 등 진로진학정보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상남도교육청과 사천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우수한 교육동행으로 연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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